스텐리스 냄비의 모든것, 스테인레스 세척법
새로 산 스테인리스 후라이팬 올바른 세척법
첫 세척이 중요한 스텐리스 프라이팬!
물론 제품을 사면 작은 종이쪼가리에 세척법이 적혀져 있습니다.
그런데 세척법이 제각각 다르거나 설명이 자세하지 못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일단 우리가 가장 먼저 알아야 할것은
첫 세척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 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주방세제로 한번만 닦고 바로 쓰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저조차도 겉모습만 보면 이건 무슨 빤딱빤딱 광이 나니 너무 깨끗해 보이잖아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스텐레스 세척에는 별로 신경을 안쓰게 되는데요.
하. 지. 만!
그. 러. 면 안됩니다!
연마제는 발암물질!
(연마제가 무엇이냐. 이것은 절대 주방세제로 닦이지 않거든요. 기름으로 닦입니다)
아마도 벗겨진 코팅 프라이팬의 유해성, 즉 발암물질 때문에 스테인리스로 바꾸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결론은 참 잘 하셨습니다!
코팅 팬은 주기적으로 바꿔줘야 되잖아요? 새로 사고, 또 버리고 하는 것이 되게 귀찮아요ㅜ
또 흠집 날까 봐 조심조심~
또 코팅이 벗겨진 건지~ 더 써도 되는 건지~ 판단이 어려워 불안한 채로 계속 쓰게 되는데요
스텐레스는 그런게 없어서 편하고 좋아요.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은 첫 세척에만 신경 쓰면 되거든요!! (첫 세척이 좀 힘든편이지만요)
그리고 스텐리스는 반영구적이라서 실컷 쓰고 또 집안 대대로 물려줘도 될 정도이니 코팅팬 쪽에서는 참 슬픈일이겠죠.
하.지.만 단점도 있어요
처음엔 스텐레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 코팅 팬보다 잘 달라붙어서 곤란하고 또 무겁다고 불편하다고 스트레스받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코팅 팬을 사용할 때와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는 점을 아시고 알아보고 쓰셔야 합니다.
그러면서 애정이 늘어요.
나중에는 감이오기 때문에 예열하고 쓰는 것은 뭐 익숙해져서 일도 아닙니다.
팬에 달라붙더라도 코팅에 붙은 것이 아니라서
물에 불려서 박박 닦으면 되니 더 편하고 좋기도 하구요.
요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온도가 코팅팬보다 스테인리스가 더 높이 올라가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하더라도 맛이 더 좋기도 합니다.
장점이 더 많습니다.
이제 눈에 안 보이는 까만 연마제를 닦으러 가봅시다~!
스테인리스 후라이팬 세척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먼저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묻혀서 힘을 줘 닦습니다.
정말 신기해요. 손으로도 묻어나지도 않고 눈으로도 보이지도 않았던 쌔까만 연탄같은 것이 묻어있거든요. (사진파일을 날려먹은 관계로 아쉽습니다ㅠ) 특히 모서리 구석이나 코너 부분 쪽 광이 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닦으면 더 많이 묻어나옵니다. (연마제가 매끈하게 쇠를 갈아내는 작용을 하거든요.)
까만 것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닦습니다.
2. 이제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적당량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같이 넣어주면 보글보글 거품이 막 나는데 신기해요.
베이킹소다가 없다면 식초로만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는 불을 끈 뒤 좀 방치 후 물을 버리고 팬을 식힙니다. 저는 뜨거운 팬에 온도차를 크게 주면 안 좋기 때문에 찬물을 바로 붓지 않고 저는 팬을 그대로 두고 식힌 쪽을 택했어요
3. 식힌 프라이팬에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구석구석 잘 닦습니다.
검은 것이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닦아요.
4. 주방세제로 설거지 한번 해주고요 또 2번과 3번을 반복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번 정도 반복했어요. 왜냐하면 힘을 줘 닦으니 계속 까만 것들이 새롭게 묻어 나왔거든요.
힘들지만...숨어있는 발암물질을 1도 용납하지 않고 찾아낸 느낌이라 좀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스테인레스 후라이팬 사용 꿀팁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첫 세척을 끝냈는데
초록수세미로 설거지를 한다? 그럼 말짱도루묵입니다!
초록수세미에는 연마제가 있어서 쇠를 갈아버리거든요
그럼 저짓거리를 또 해야겠죠?
쓰면 안됩니다!
초록수세미는 청소용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수세미를 전부 스펀지나 천, 아크릴 같은 것으로 다 바꾸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른 그릇들에게도 좋을 거예요.
그리고 코팅팬과는 달리 철수세미는 사용이 가능한데요
대신 기스가 나니까 꼭 사용하셔야겠다면 결방향으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또 사용하면서 스테인리스 색깔이 갈색으로 변하거나 하얗게 변하거나. 무지개색으로 변한 것은
모두 정상이니 안심하시구요.
색이 변한 것은 식초물에 담궈놓거나 식초물에 끓인후 스폰지로 닦으면 됩니다.
까맣게 탄 곳에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되구요.
그냥 두개를 섞어서 쓰면 더 좋습니다.
저는 스테인레스 냄비나 후라이팬 뿐만 아니라
가위나 믹서기 칼날 같은 부분에도 전부 적용합니다.
부품들은 식초와 함께 넣고 끓여서 닦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을 때는 식용유로만이라도 잘 닦아서 씁니다.
그럼 마치면서 마지막 꿀팁!!
베이킹소다는 대용량으로 사놓으면 저렴해서 좋구요!
청소나 빨래 할 때도 좋아요! 친환경적이라서 더 좋아요~
배수구 냄새가 날때는 이렇게 베이킹소다 넣고 식초를 뿌린뒤 뜨거운 물을 부으면
부글부글 대면서 아주 간편하고 속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좋은 스테인레스 고르는 법과
스테인리스 종류에 대해서 적겠습니다~!